유진투자증권 "신속한 고객 피해 보상 최선…피해보상 전담 조직 구성"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이 지난 9일 발생한 HTS/MTS 전산 장애와 관련, "신속한 고객 피해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일 유진투자증권 서버 시스템의 내부 일부 프로그램이 비정상적인 작동을 함에 따라 오전 9시2분부터 오후 12시(정오)까지 MTS와 HTS의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피해보상은 회사와 통화를 시도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고객에 한해 이뤄진다.

구체적으로 전산장애 시간 중 매도 주문이 접수되지 않거나 체결되지 않은 경우, 전산장애 복구 후 매도주문이 완료돼 손실 금액이 확정된 경우에 한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보상금액은 장애가 없었으면 체결됐을 주문금액과 장애복구 후 실제 매도가격의 차액으로 지급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신속한 피해보상 처리를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했으며, 피해보상은 민원 접수 후 영업일 기준으로 14일 내 처리할 예정이다.

단, 사실관계 확인과 자료 확보 등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경우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다시 한번 고객님들께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당사의 모든 임직원들은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IT인력 확충과 시스템 정비 등 철저한 재발방지 방안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고객님들께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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