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10개 시·군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안산, 시흥, 부천, 김포,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의정부, 파주다.

앞서 기상청은 지난 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를 기해 나머지 21개 시·군에 폭염경보를 차례로 발효한 바 있다.

이로써 경기도에는 지난 6일 이후 사흘 만에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 경보는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효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최고기온은 가평 35.1도, 안성 34.6도, 의왕 34.3도, 광주 34.2도, 시흥 33.6도, 이천 33.5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35도 이상의 강한 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