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입주기업 1,017개社…4분기 대비 46.8%↑
국토교통부는 7일, 올해 상반기 10개 혁신도시의 기업이전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수도권에서 혁신도시로 모두 17개 업체가 이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지역이 9개사, 경북 3개사, 경남 3개사, 부산 개사, 강원 1개사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입주기업은 모두 1,017개사로 지난해 4분기(693개사) 대비 46.8% 증가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 이전기업이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해 "지난해 8월 `혁신도시 기업입주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 국토부와 10개 혁신도시의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기업이전실적 외에도 `혁신도시 상반기 투자유치 활성화 추진실적`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혁신도시 이전을 위해 21개 업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유망 중소기업 5개사를 방문해 혁신도시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혁신도시 투자유치 활성화 간담회(53개 기업 참여)를 열었고, 928개 기업이 참여한 투자유치 설명회를 6차례 개최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혁신도시에 입주하는 기업의 금융지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만 임차료와 이자비용 등을 지원했지만, 이전공공기관 연관산업의 경우 혁신도시 전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연차별로 차감해 지원하던 방식을 차감없이 3년간(최대 80%) 지원한다.

유망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부지매입 외에도 건축에 소요되는 대출금 이자(최대 80%)도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혁신도시산업과 박진열 과장은 "전국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중앙과 지방의 활발한 추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혁신도시 시즌2의 성공을 위해 타 부처 특구지정과 각종 공모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효성기자 ze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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