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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경매 ‘들썩’…또 규제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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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동안 침체됐던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 속에서 갈 곳 없는 투자자금이 몰려 나타난 풍선효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하반기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의 매각율이 다시 60%대로 치솟았습니다.



    경매물건 10건중 6건 이상이 팔렸다는 뜻으로, 9.13 부동산 규제가 있었던 지난해 9월 이래 가장 높고, 최근 2년 새 두 번째로 높은 수준입니다.



    경매 비수기인 7월과 8월 매수가 오히려 늘었다는 점이 이례적입니다.



    서울 집값이 상승 반전한 가운데 정부 부동산 규제로 거래가 얼어붙자 경매시장으로 투자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올들어 매물들이 감정가에 비해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어 저가매수를 통해 차익을 거두려는 수요들로 풀이됩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하반기 이후 경매시장에 나오는 아파트 매물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

    “작년 하반기 이후에 진행되고 있는 경기 악화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실제 경매시장에 지표로 나타나는 게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차가 걸리는데 그런 부분들이 하반기 이후로 본격적으로 경매시장에 적용이 될 것 같아서 물건 수는 조금 늘어날 것 같고요.”




    다만 부동산 시장에 예고된 악재들이 산적한 만큼 고수익을 기대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함영진 직방 팀장

    “구매력이 개선되지 못하고 수요자 움직임은 서울과 대전 같은 특정지역에 몰리는데다가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이전될 수 있기 때문에 고가낙찰에 주의하시고 비교적 공격적 투자보다는 경매에 대한 낙찰 금액을 잘 준비하셔서 보수적인 입장으로 도전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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