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4차 산업혁명은 일본 뛰어넘을 절호의 기회"
이용섭 광주시장은 6일 "4차 산업혁명은 일본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에서 "일본의 적반하장 식 경제보복에 150만 광주시민은 분노하고 규탄한다"며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분노와 규탄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냉정하고 단호해져야 한다.

위기를 절호의 기회로 삼아 일본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광주는 정의롭다는 이유만으로 잘 살아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나라도 마찬가지로 평화를 추구하는 나라가 강해져야 지구촌이 편안하다"며 "기회만 있으면 침탈을 일삼는 일본이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한 정의와 평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인류 역사상 3번의 산업혁명은 국가들의 운명을 바꾸어놓았다"며 "경제철학과 질서가 완전히 재편되는 4차산업혁명을 통해 차선을 바꾸고 일본을 추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광주가 지금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수소경제,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미래전략산업을 선도하고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를 성공시키는 것이 바로 일본을 이기는 길"이라며 "무엇보다 세계적인 AI 대표도시 광주를 만드는 일에 모두가 매진해야 하며,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의 예비타당성 면제는 아주 조그마한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달 중에 민간전문가들로 가칭 '인공지능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중앙정부와 함께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비전과 청사진을 조기에 제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며 "인공지능산업 육성이 진정으로 일본을 뛰어넘는 담대한 길임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또 최근 발생한 클럽 구조물 붕괴사고, 감사위원회 보조금 불법 사용 감사 결과 등을 거론하며 "불법과 불의와 부도덕에 대해 강력히 응징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시민권익위원회 출범 1년 맞아 소통 노력 강화, 창업·벤처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벤처나라' 이용 활성화, 마스터즈대회 안전 확보와 교통편의 제공 최선 등을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