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당권-비당권파 협상 내일 마지노선…탈당·분당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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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평행선…"사퇴요구 명분 없다" vs "협상 결렬시 탈당 검토"
제3지대 신당 창당을 둘러싼 민주평화당 당권파와 비당권파 갈등이 7일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지만 봉합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양측은 6일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각각 대표자로 내세워 이견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전날 당 진로를 놓고 벌인 끝장토론에 이은 추가 논의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접점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비당권파는 지도부 총사퇴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어떤 통합 논의도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반면, 당권파는 정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순간 당권투쟁으로 비화해 논의의 순수성이 흐려진다며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양측은 일단 7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당의 진로를 둘러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비당권파는 추가 협상이 결렬되면 집단 또는 순차 탈당을 포함해 모종의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다만 비당권파 안에서도 당장 탈당해 제3지대를 가시화시켜야 한다는 강경론과 정계개편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어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양측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조배숙·황주홍·김광수 의원 등 중립파 의원들이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관심사다.
당권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권을 내려놓으라는 비당권파의 요구는 명분 없는 당권투쟁"이라며 "비당권파가 결국 탈당을 하겠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비당권파 관계자는 "협상이 잘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집단탈당과 선도탈당에 이은 순차탈당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당권파인 박지원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내일까지 정 대표의 답변을 기다려서 그 답변을 보고 행동에 옮길 것"이라며 "정 대표는 현재 사퇴 의사가 없다고 어제 파악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양측은 6일 정동영 대표와 유성엽 원내대표를 각각 대표자로 내세워 이견 조율에 나설 방침이다.
전날 당 진로를 놓고 벌인 끝장토론에 이은 추가 논의다.
그러나 지도부 총사퇴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접점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당장 비당권파는 지도부 총사퇴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어떤 통합 논의도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인 반면, 당권파는 정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순간 당권투쟁으로 비화해 논의의 순수성이 흐려진다며 거부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양측은 일단 7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당의 진로를 둘러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비당권파는 추가 협상이 결렬되면 집단 또는 순차 탈당을 포함해 모종의 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벼르고 있어 분당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나온다.
다만 비당권파 안에서도 당장 탈당해 제3지대를 가시화시켜야 한다는 강경론과 정계개편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았으니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어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양측의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조배숙·황주홍·김광수 의원 등 중립파 의원들이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관심사다.
당권파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권을 내려놓으라는 비당권파의 요구는 명분 없는 당권투쟁"이라며 "비당권파가 결국 탈당을 하겠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고 말했다.
비당권파 관계자는 "협상이 잘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비해 집단탈당과 선도탈당에 이은 순차탈당 등 모든 방안을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비당권파인 박지원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서 "내일까지 정 대표의 답변을 기다려서 그 답변을 보고 행동에 옮길 것"이라며 "정 대표는 현재 사퇴 의사가 없다고 어제 파악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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