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4-4로 맞선 9회 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디트로이트 우완 불펜 트레버 로즌솔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의 볼 카운트에서 5구째 빠른 공에 다리를 맞았다.

추신수는 딜라이노 디실즈의 보내기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 타자 2명이 삼진,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연장 10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상대 좌완 불펜 닉 라미레즈에게 끝내기 홈런을 날려 5-4로 승리했다.

텍사스(56승 54패)는 3연승을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는 가짜 콧수염을 붙이는 등 색다른 모습으로 더그아웃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