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베테랑 거포 에드윈 엥카르나시온(36)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 골절상을 당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엥카르나시온은 3안타 2타점 1득점 등으로 활약 중이었다.
그러나 8회 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섰다가 보스턴 투수 조시 스미스가 던진 공에 손목 부위를 맞았다.
시속 140.2㎞(87.1마일) 슬라이더였다.
엥카르나시온은 공을 맞은 즉시 무척 괴로워하며 고통을 호소했다.
양키스는 9-2 승리를 챙겼지만, 경기 후 안 좋은 소식을 접했다.
병원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엥카르나시온은 오른쪽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양키스 구단은 엥카르나시온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엥카르나시온은 6∼12일 이어지는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고 뉴욕에 남아서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일정은 재검진 결과에 따라 정한다.
올해 양키스에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엥카르나시온이 24명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