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월 롯데백화점서 매출 50% 이상 신장

집안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을 강화한 '인테리어 가전' 열기가 뜨겁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상반기(1∼6월) 리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가전 상품군 매출은 27.2% 신장한 반면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 매출은 50% 이상 신장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엄 인테리어 가전은 일반 가전에 비해 가격이 최고 2배 이상 비싸지만 빼어난 디자인과 함께 집안의 인테리어에 맞춰 조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또 주 52시간제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홈퍼니싱)에 대한 관심과 시장 규모가 증가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홈퍼니싱 시장은 2014년 10조 규모에서 2023년 1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삼성전자 매장에서는 취향에 따라 색상, 소재 등을 조합할 수 있는 '비스포크' 모델이 출시된 5월 냉장고 매출 신장률이 35%, 6∼7월에는 10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임태춘 식품리빙부문장은 "국내 홈퍼니싱 시장의 확대와 함께 디자인과 맞춤이 가능한 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백화점 리빙관 '인테리어 가전' 열기 뜨겁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