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일본, 첨단산업 공급망 위협"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키로 결정하자 해외 주요 언론에서도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들이 제기됐습니다.

AP통신은 "일본 정부의 결정은 특히 첨단기술분야에 영향을 줘 미중 무역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CNN은 `경제전쟁의 선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글로벌 공급망을 위협하는 조치란 논란이 가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공급되는 메모리 칩의 3분의 2는 삼성과 SK하이닉스에서 만들고 있다. 애플과 화웨이의 메모리 칩도 한국회사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이번 분쟁이 한국에서 전 세계 공장으로 공급되는 주요 전자 부품의 수출 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잇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도 표현했습니다.

이어 경제뿐 아니라 안보적 우려도 제기하며 "한국과 일본의 분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미국의 대북 협상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외 언론 "일본, 첨단산업 공급망 위협"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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