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자동차 부품 일본 의존 제한적…대부분 대체 가능"
메리츠종금증권은 일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제외 관련 자동차 부품의 일본 의존도가 제한적이며, 대부분 재고 소진 전 대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즉시 대체가 어려운 부품 비중은 40% 수준"이라며, "이들에 대해서는 지난 11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 경험에 근거해 6~9개월 재고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 변속기 부품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부품을 포함해 대부분 부품이 2개 이상의 업체에 대한 멀티 밴더 납품구조, 동일설계 제품에 대한 타 밴더로 생산이전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산 부품, 기계에 대한 상대적으로 높은 재고 확보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즉시적 영향은 부재할 전망"이라며 "사태 장기화 시, 일부 품목에 대해서 단기적 영향 존재하나, 지속적인 우려요인으로 남을 가능성 또한 제한적"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친환경차 부품에 대해서는 조달 우려가 존재하는데, 친환경차 부품은 즉시 대체가 불가능하고 베터리 공급처 다변화, 소재 개발 기간이 필요해 1~2년 이상 생산차질 가능하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친환경차 생산라인 관련 벤더 다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재기자 tobe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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