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타자 듀오 활약' 삼성, 롯데 꺾고 4연승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두 명' 효과를 톡톡히 보며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를 5-2로 꺾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투수 저스틴 헤일리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타자 맥 윌리엄슨과 삼성의 3년 차 타자 다린 러프가 득점권 기회를 놓치지 않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러프는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윌리엄슨은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박해민도 홈런, 3루타 등 2안타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윤성환은 5⅓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수확했다.

롯데의 신인 선발 서준원은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6패(2승)째를 떠안았다.

'외국인 타자 듀오 활약' 삼성, 롯데 꺾고 4연승
롯데가 먼저 앞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된 채태인이 4회 초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타일러 윌슨의 뜬공에 3루를 밟고 신본기의 안타에 득점했다.

27·28일 2경기 연속 무득점 경기를 했던 롯데의 오랜 침묵을 깨는 득점이다.

삼성은 4회 말 반격했다.

러프의 볼넷과 이원석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윌리엄슨이 중전 적시타로 역전 2타점을 올렸다.

윌리엄슨은 김동엽의 중월 2루타에 득점해 점수를 3-1로 벌렸다.

5회 말에는 박해민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삼성은 러프의 2루타와 윌리엄슨의 좌전 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롯데는 6회 초 이대호의 좌월 솔로포를 마지막으로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