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설립 10년을 맞아 재정비에 나선다.

대전문화재단은 경영 혁신을 위한 조직진단, 직무분석 용역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재단은 문화계 안팎에서 운영 혁신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아왔다.

지난 10년 동안 맡은 사업은 늘어나고 문화계 트랜드가 변하는 데 조직은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는 게 재단의 설명이다.

운영 과정에서 잡음이 이어지면서 앞선 두 명의 대표가 잇달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번 기회를 통해 불필요한 조직을 없애고 필요한 업무를 추가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예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데 재단에서는 이 업무를 맡을 인력이 없는 등 문제점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단 관계자는 "조직 개편이라고 해서 조직을 확대하려는게 아니다"라면서 "10주년을 기점으로 조직을 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새 비전은 10주년 기념일인 오는 11월 6일께 나올 전망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