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지상파 산별교섭 시작…공동 팩트체크센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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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사장 불참 비판 "개인적 감정으로 찬물 끼얹어"
전국언론노동조합은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올해 산별교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언론노조와 사측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MBC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하고 올해 산별교섭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지상파 산별 노사는 오는 9월 3일 방송의날 협약 체결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노사 대표자들은 방송 공정성, 제작 환경 개선, 공공성 강화와 진흥 등 지난해 체결한 산별협약 정신과 취지를 계승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산별 노사는 지상파 방송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공약이면서 업무계획인 특정방송 사업자들에 대한 특혜 환수와 지상파 방송에 대한 차별 규제 해소 정책이 중단된 데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방송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일부 정치권의 시도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국민의 뉴스·미디어에 대한 신뢰 향상,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저널리즘 실현을 저해하는 왜곡·조작정보의 근절을 위해 '지상파방송 공동 팩트체크센터'의 설치와 운영을 제안했다.
또 지상파 방송 차별 규제 해소와 진흥, 미래발전 방안 수립, 제도 개선 활동을 위한 '지상파방송 산별노사 공동 정책협의체' 구성과 상설 운영, '방송작가 권익개선 특별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은 앞으로 열릴 실무교섭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박정훈 SBS 사장은 사전 통보한 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언론노조는 이에 대해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 산별노사관계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사장이 지상파 방송 사업자를 대표하는 방송협회장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날 상견례에는 언론노조 오정훈 위원장, 이경호 KBS본부장, 오동운 MBC본부장, 윤창현 SBS본부장, 이종풍 EBS 지부장이, 사측에서는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김명중 EBS 사장이 참석했으며 노사 실무교섭위원들도 함께했다.
/연합뉴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KBS, MBC, SBS, EBS 등 지상파 방송사들과의 올해 산별교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언론노조와 사측은 이날 마포구 상암동 MBC 대회의실에서 상견례를 하고 올해 산별교섭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지상파 산별 노사는 오는 9월 3일 방송의날 협약 체결을 목표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실무교섭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노사 대표자들은 방송 공정성, 제작 환경 개선, 공공성 강화와 진흥 등 지난해 체결한 산별협약 정신과 취지를 계승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산별 노사는 지상파 방송이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부의 공약이면서 업무계획인 특정방송 사업자들에 대한 특혜 환수와 지상파 방송에 대한 차별 규제 해소 정책이 중단된 데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방송 독립성을 훼손하려는 일부 정치권의 시도에 대해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언론노조는 이어 국민의 뉴스·미디어에 대한 신뢰 향상,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저널리즘 실현을 저해하는 왜곡·조작정보의 근절을 위해 '지상파방송 공동 팩트체크센터'의 설치와 운영을 제안했다.
또 지상파 방송 차별 규제 해소와 진흥, 미래발전 방안 수립, 제도 개선 활동을 위한 '지상파방송 산별노사 공동 정책협의체' 구성과 상설 운영, '방송작가 권익개선 특별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
세부 내용은 앞으로 열릴 실무교섭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 박정훈 SBS 사장은 사전 통보한 대로 참석하지 않았다.
언론노조는 이에 대해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 산별노사관계 발전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박 사장이 지상파 방송 사업자를 대표하는 방송협회장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날 상견례에는 언론노조 오정훈 위원장, 이경호 KBS본부장, 오동운 MBC본부장, 윤창현 SBS본부장, 이종풍 EBS 지부장이, 사측에서는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김명중 EBS 사장이 참석했으며 노사 실무교섭위원들도 함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