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는 밤새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정오부터 서해안 지역과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빗방울이 굵어지겠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강한 비구름대가 오후 2시 이후에는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영향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전 11시 20분 충남 서산과 태안, 당진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또 천안과 아산, 서천, 보령, 홍성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예상 강우량은 28일까지 80∼200㎜, 많은 곳은 30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폭이 좁은 형태의 비 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간의 위치 변동에도 강수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