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등 영업은 물론 폐광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정선 하이원 워터월드 방문객 26% 증가…강원랜드 효자 노릇
하이원 워터월드가 올해도 강원랜드 영업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이달 5일부터 21일까지 약 2주간 하이원 워터월드 방문객은 약 3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장 첫해인 지난해 같은 기간 약 2만8천 명보다 26% 증가한 것이다.

실내외 물놀이 시설인 하이원 워터월드는 지난해 7월 5일 개장했다.

개장 첫해인 지난해 총방문객은 약 30만 명이다.

하이원 워터월드 개장으로 강원랜드의 지난해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약 4% 증가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 확대 등 수익구조 다변화는 강원랜드 숙원이다.

개장 당시 강원랜드는 하이원 워터월드가 최근 감소세인 하이원 스키장 방문객도 늘리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하이원 스키장 방문객은 2011/12 시즌 86만 명을 정점으로 2013/14 72만 명, 2015/16 시즌 63만 명 등으로 감소 추세였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26일 "2018/19 시즌 스키장 방문객은 2017/18 시즌과 비슷했다"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워터월드가 스키장은 물론 숙박, 식음 등 비카지노 부문 매출 증대에 이바지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워터월드 방문객은 가족 단위 또는 젊은 층이 많아 사북, 고한 등 인근 폐광지 상가들의 여름철 영업 활성화 효과도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