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3122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공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매는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온비드를 통해 진행된다.

공매물건은 전국의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 154건 등 1134건의 압류재산이다.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했다.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 307건이 포함됐다.

캠코 측은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며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