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관광청은 해안부터 정글, 고산지대 등의 다양한 지형과 기후에서 비롯된 식재료와 이민자가 정착해 만든 다국적 요리 문화가 융합된 것이 페루만의 독창적인 음식 문화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페루의 대표적인 요리로는 페루식 회 무침 요리 ‘세비체’를 포함해 소 염통 꼬치구이 ‘안티쿠초’와 페루의 전통 브랜디 ‘피스코(Pisco)’ 등이 있다.
세비체는 생선 살이나 오징어, 새우 등의 해산물을 얇게 잘라 레몬 혹은 라임즙에 재운 후 채소와 함께 차갑게 먹는 해산물 샐러드다. 안티쿠초는 레몬에 절여놓은 소의 염통을 꼬치에 끼워 갖은 양념과 향신료로 맛을 낸 요리로 페루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피스코는 안데스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를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로, 도수가 35~50도로 높아 칵테일 베이스 주류로 많이 사용된다.
한편, 페루는 올해 2019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남미 최고 미식 여행지’부문 외에도 ‘남미 최고의 문화 여행지’로 뽑혔으며, 마추픽추는 2년 연속 ‘남미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다.
김명상 기자 ter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