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당초 이달에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고 8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는데요.

한은의 깜짝 발표가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기자>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연 1.5%로 결정했습니다.

저물가와 성장률 둔화가 지속되고 있고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까지 겹치면서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이 이달 금리 인하를 강하게 시사한 것도 기준 금리 인하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증권업계는 이달에는 한은이 금리를 동결하고 8월에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했는데요.

한은이 연준보다 금리를 먼저 내린 사례는 처음이라 증권업계에선 다소 의외라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금리 인하 자체는 이미 기정사실화됐던 상황이라 시장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조금 전 한은의 발표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금리 인하보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에는 더욱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또 예상보다 빠른 한은의 결정에, 조심스럽게 연내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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