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린스키 첫 홈런 신고한 NC, 한화 마운드 초토화
쿠에바스 7이닝 1피안타 1실점…kt, 두산 꺾고 4연승
KIA 윌랜드 6이닝 1실점 호투…롯데 다익손은 4⅓이닝 3실점
'비룡 군단' SK 와이번스가 더욱 힘찬 고공비행을 펼치며 단독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SK는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최정의 홈런포 등을 앞세워 8-2로 완승을 했다.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7월 들어 10승 3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SK는 2위와 격차를 7.5게임으로 더욱 벌렸다.

SK는 1회말 시작하자마자 김강민-노수광-최정-제이미 로맥의 4연속 안타로 가볍게 3점을 뽑았다.

LG는 3회초 몸맞는공 2개와 상대 실책으로 2사 만루에서 박용택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SK는 공수 교대 후 김강민의 2루타에 이어 최정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5-2로 달아났다.

홈런 선두인 최정은 시즌 22호를 기록, 부문 공동 2위인 로맥과 제리 샌즈를 2개 차이로 따돌렸다.

승기를 잡은 SK는 7회말 김강민의 적시타에 이어 최정과 로맥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추가, 쐐기를 박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탄탄한 불펜과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10-6으로 제압했다.

이틀 연속 승리한 키움은 이날 kt wiz에 패한 두산을 따돌리고 닷새 만에 2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선발투수 신재영이 2⅓이닝 동안 3안타로 2실점(1자책)하고 내려갔지만, 이영준-김동준-윤영삼-이보근-양현이 1∼2이닝씩 이어 던지며 삼성의 추격을 막았다.

키움은 1회말 4연속 안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2회초에는 실책으로 1실점 했으나 공수 교대 후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제리 샌즈가 2점 홈런을 터뜨려 5-1로 달아났다.

삼성은 3회초 다린 러프와 이원석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키움은 3회말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를 날려 7-2로 더욱 점수 차를 벌렸다.

4회초 삼성이 박해민의 3루타로 1점을 따라붙자 키움은 다시 4회말 실책 속에 3점을 추가, 10-3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잠실구장에서는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6-4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7이닝 동안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를 허용했지만, 단 1안타만 맞고 1실점 했다.

kt는 1-1인 3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중간 3루타와 윤석민의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보탰다.

이어 5회에는 두산 내야진의 야수 선택과 실책을 틈타 3점을 추가해 5-1로 달아났다.

kt는 8회 몸에 맞는 공과 안타,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더 얻어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 쿠에바스 강판 후 kt 불펜을 장타 3방으로 두들긴 뒤 희생플라이와 대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내야 안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으나 kt 마무리 이대은을 넘지 못했다.

청주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21안타로 한화 이글스를 두들겨 14-1로 대승을 거뒀다.

NC의 교체 외국인 선수 프리드릭스 스몰린스키는 7회초 2점 홈런을 터뜨려 KBO리그 1호 홈런을 기록하는 등 6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박석민도 시즌 14호 2점 홈런 등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이적생 이명기는 4타수 3안타를 쳤다.

NC 선발 구창모는 6⅓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 7승(3패)째를 올렸지만 한화 선발 김범수는 3⅔이닝 동안 9안타로 6실점하고 강판당해 8패(3승)째를 당했다.

한화의 고졸 신인 유장혁은 5회말 1점 홈런을 날려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6패)째를 거뒀다.

롯데 선발로 나선 브룩 다익손은 4⅓이닝 동안 5안타로 3실점(2자책) 해 이적 후 6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째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