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kt 배제성 "4연속 볼넷 이후, 미트 가운데만 봤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kt 배제성 "4연속 볼넷 이후, 미트 가운데만 봤다"
    kt wiz 선발투수 배제성(23)은 4타자 연속 볼넷을 던지고 무너질 뻔했다.

    그러나 배제성은 정신을 꽉 붙잡았다.

    만루 위기를 넘긴 것은 물론, 이어진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는 올해부터 kt의 새 선발투수로 거듭난 배제성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과정이었다.

    배제성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7-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한 배제성은 "오늘 빵점짜리 경기였는데, 형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겼다.

    승리해서 기분은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제성은 1회 말 최주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6타자를 연속 범타로 물리치며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3회 말 1사 이후 정수빈, 박건우, 최주환, 오재일에게 연거푸 볼넷을 던져 밀어내기로 1점을 헌납했다.

    배제성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린 이유를 "밸런스는 항상 좋다고 생각하는데, 최근 손에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점점 손에서 힘이 풀려서 공이 빠졌다"고 설명했다.

    제구는 흔들렸지만, 멘털은 흔들리지 않았다.

    배제성은 "아무 생각 안 하고 미트 가운데 공을 던졌다"고 말했다.

    배제성은 밀어내기 실점 이후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2루수 박승욱이 2루 주자 최주환까지 병살로 처리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이 3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승리를 자치해 대견하다.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흐뭇해했다.

    배제성은 이 경기로 이 감독에게 잠실 첫 승리라는 선물을 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부터 kt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kt는 올해 들어 잠실구장에서 9전 9패로 부진했다.

    배제성이 제구력 난조를 극복한 덕분에 이 감독은 잠실에서 처음 승장이 됐다.

    배제성은 "잠실구장 첫 승리를 의식하기는 했다.

    나만 오늘 잘 던진다면 3연전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저에게 선발투수를 경험하게 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한 경기 한 경기 죽어라 던지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막상 풀 타임 시즌을 처음 해보니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후반기에 이 부분을 보완해 더욱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체육공단, 스포츠 발전 공헌 체육계 원로 10인 구술 채록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체육계 원로 10인에 대한 구술 채록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스포츠 발전 공헌자 구술 채록은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 과정에 참여해 온 선수, 지도자, 행...

    2. 2

      [골프브리핑] 테일러메이드, 내년 1월 신제품 최초 공개

      테일러메이드는 신제품 최초 공개 행사인 '2026 테일러메이드 언팩트 인비테이셔널'을 내년 1월 10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 신제품 공개를 기념해 열리는 이...

    3. 3

      임성재 "해병대서 배운 인내로 8년 연속 투어챔피언십 출전 도전"

      두피가 파래 보일 정도로 바짝 깎은 머리, 하지만 임성재는 “해병대 스타일 머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마음에 든다”며 활짝 웃었다. 제주 서귀포시 제9해병여단 91해병대대에서 3주간의 군사훈련을 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