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독일의 글로벌 선박 엔진업체인 만(MAN Energy Solution)과 종합엔진 제조사인 국내기업 HSD엔진과 함께 `선박 엔진 디지털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박 엔진의 디지털화(Digitalization)`는 실제 운항 중인 선박엔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최적 운항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엔진에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이를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육상에서도 원격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각 업체들은 선박 엔진의 디지털화와 선박 엔진의 성능 모니터링 가시화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과 함께 첨단 ICT기술에 대한 선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조선업계에도 이에 관한 기술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스마트십 플랫폼을 통한 데이터를 활용해 선박 엔진과 관련 기자재를 디지털로 연동시켜 선주들에게 최적의 엔진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디지털 트윈십 연구, LNG(처리)설계기술 최적화, 스마트십 솔루션 및 사이버 보안 상위등급 인증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으로 수주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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