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광주 KTX 하루 7회 운행…20개 역서 입장권 판매
주요 역에 마스코트 조형물 설치하고 영상 홍보로 대회 붐 조성

12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을 위해 코레일이 팔을 걷어붙였다.

11일 코레일에 따르면 세계 5대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인 이 대회 선수단과 관람객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호남선 KTX 열차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연장 운행 중이다.

운영 기간은 지난 9일부터 오는 29일까지로 인천공항역에서 서울·용산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으로 하루 광주송정행 4회, 인천공항행 3회 운행한다.

코레일은 KTX 운행을 위한 공항철도 시스템 연계작업을 포함해 관계기관 합동 시운전을 진행했다.

비상시에 대비한 합동 조치 방안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열차 수송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인천공항·용산·광주송정역 등 주요 역에 내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외국어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열차로 경기장을 찾는 고객을 안내한다.

지난 4월부터 서울역과 용산역, 수원역, 대전역 등 전국 20개 철도역 여행센터에서는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수구, 오픈 워터, 하이다이빙 등 6개 경기종목 입장권을 판매한다.

접근성이 좋은 철도역에서 정보기술(IT) 취약계층은 물론 누구나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대회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울역, 용산역 등 전국 5개 역에 대회 마스코트 '수리'와 '달이' 조형물을 설치해 대회를 알리고 있다.

서울역 등 역과 열차 영상매체에 대회 공식 홍보영상도 노출하고 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11일 오전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KTX를 직접 타고 열차 운행 상황을 살펴보며 수송 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손 사장은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손님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인의 축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지원에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