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소식에 10일 장 초반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부제철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2%)까지 오른 8천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동부제철우도 가격제한폭(30.00%)까지 올랐다.

앞서 동부제철은 공정거래위원회가 KG스틸과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의 자사 인수 관련 기업결합 신고를 승인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연 매출 2조5천억원 수준인 동부제철은 매출 기준 업계 5위이지만, 2015년 10월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에 들어가고 난 뒤에도 상장폐지 위기를 맞는 등 경영난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을 비롯한 동부제철 채권단은 그동안 매각을 추진해 지난 4월 동부제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했다.

KG컨소시엄은 KG그룹이 KG케미칼(KG스틸의 모회사)을 중심으로 꾸린 컨소시엄이며 여기에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