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출전' 다저스, 지진 여파 속 샌디에이고에 패배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해 5연승의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다저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샌디에이고에 2-3으로 패했다.

다저스 3회 초 2점을 먼저 잃었다.

선두타자인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에릭 라워가 다저스 포수 오스틴 반스의 타격방해로 출루한 것이 발단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턴 커쇼는 에릭 호스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는 등 2실점을 했다.

다저스 타선은 3회 말과 6회 말 1점씩 추격해 2-2 동점을 만들었다.

커쇼는 4회 초부터 7회 초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며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불펜 이미 가르시아가 8회 초 헌터 렌프로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샌디에이고가 다시 앞섰다.

다저스는 9회 말까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한편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202㎞ 떨어진 곳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지진 영향으로 경기중 기자석이 휘청거리고 일부 팬들이 비상구로 급히 달려나가는 일이 벌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