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한 달여 만에 다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김태한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와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김 대표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로 지난 5월 세 차례 조사를 받고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회사 가치가 부풀려진 재무제표를 제시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바이오가 발행한 회사채와 장·단기 차입금은 8,720여억원, 유가증권시장 상장 당시 투자자들에게 거둔 자금은 2조 2,490여억원이다.

검찰은 지금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전자 등 계열사 임직원 8명을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 `분식회계 의혹`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소환
양재준성장기업부장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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