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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액 자산가 10명 중 6명 "하반기 달러자산 더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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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증권 설문 조사

    달러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
    美주식 관심도 연초보다 늘어
    고액 자산가들이 올 하반기 미국 주식이나 채권 등 달러자산 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무역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데다 국내 경기도 크게 둔화하고 있어 자산가들의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예탁자산 1억원 이상인 고액 자산가 2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발표했다.

    고액 자산가 10명 중 6명 "하반기 달러자산 더 늘릴 것"
    이들 고액 자산가는 올 하반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응답은 24.4%에 그친 반면 불확실성 확대로 달러채권 등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될 것이란 예상은 64.1%에 달했다. 올해 초 설문조사 때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될 것이라고 답한 비율(53.9%)에 비해 10.2%포인트 증가했다.

    달러자산 가운데 예금 채권 등 금리형 자산을 선호하는 비중도 연초(55.3%)보다 소폭 늘어난 58.3%로 집계됐다. 아예 달러 현금을 보유하겠다는 고액 자산가도 13.5%나 됐다.

    올 하반기 투자 유망 자산을 묻는 질문에는 달러채권 등 해외채권형 상품(40.2%)과 미국 주식(30.9%)을 꼽은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국내 주식을 선택한 고액 자산가는 10.3%에 그쳤다. 올해 초 설문조사에서 17.1%에 불과했던 미국 주식 선호도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 증시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각종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금보다 해외 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58.7%에 달했으며 기존 대비 50% 이상 투자 비중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고액 자산가도 14.6%였다. 다만 투자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연 4.02%로 연초(연 4.84%)보다 소폭 낮아졌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은 “고액 자산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여전히 각종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며 “한·미 간 금리역전이 장기화되면서 달러자산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태근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장은 “복잡한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주식과 채권, 환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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