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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차 사지 말자"...술렁이는 수입차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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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우리 정부도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양국간 무역전쟁 가능성마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결정이 반일감정까지 자극하면서 불매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술렁이는 일본 자동차 수입업체들의 분위기를 배성재 기자가 직접 살펴봤습니다.

    <기자>

    일본자동차는 한국의 대표적인 일본 수입품으로 꼽힙니다.

    이번 불매 운동 움직임이 자동차에도 여파를 주고 있는지 직접 들어가서 물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격이 높은 자동차의 특성상 아직까진 불매에 대한 긴장감이 확연히 드러나진 않았습니다.

    <인터뷰> 일본자동차 A사 관계자

    "어쩔 수 없이 일본은 나쁘지만 이 정도 가격대에서 성능 좋은 제품을 사시려면 또 이쪽으로 오십니다."

    하지만 오늘 일부 시민단체들은 일본차 대리점 앞에서 기습 집회를 벌이는 등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현장음>

    "내용에 대해선 상관 없어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들어와서…."

    영업직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감지됩니다.

    <인터뷰> 일본자동차 B사 관계자

    "고민 많이들 하시죠. 워낙에 정치적인 문제고 하다보니까. 일본차라고 하는 게 마이너스적인 요소이긴 해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일본차를 불매하자는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불매운동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일본차 업계 전반에도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일본자동차 C사 관계자

    "일단은 지켜보고 있어요, 상황을. 긴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말이겠죠."

    일본차는 상반기 수입차 시장이 지난해 대비 22% 감소한 상황에서도 10.3% 판매가 늘어난 바 있습니다.

    수입차 전체로 봐도 점유율이 작년에 비해 5% 넘게 성장해 수입차 다섯대 중 한대를 넘어섰습니다.

    신차 판매도 활발합니다.

    닛산은 이달 주력 차종인 신형 알티마를 선보입니다.

    토요타는 최근 중형SUV RAV4를 출시했습니다.

    일본의 추가 경제보복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면서 일본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차업체들은 이번 무역전쟁이 최근의 성장 곡선을 꺾는 계기가 될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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