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는 유한양행, KB증권 등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2016년 60억원, 지난해 120억원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세 번째다. 유한양행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자로는 이전 투자에 참여했던 알토스벤처스와 상장주관사 KB증권, 새한창투,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이번 투자에서 기존 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던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함에 따라 이번 투자는 보통주의 신주 인수 형태로 진행됐다.

신테카바이오는 2016년 이후 CJ헬스케어, JW중외제약 등과 함께 신약을 개발해왔다. 지난 5월에는 셀리드, SCM생명과학과 신약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에는 CJ헬스케어와 공동 발굴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독자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김태순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제약사들과 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연구비, 인력 등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