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도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위해 뛴다

의전·통역·운전·개막식 문화공연 등 700여 명 지원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도 나선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국방부가 오는 7월 2일부터 28일까지 선수권대회 기간에 군 장병 700여 명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파견해 대회 운영인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군 인력은 육·해·공군, 해병대에서 선발된 정예 장병들로 의전·통역, 수송운전, 개·폐막식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군 지원 요원 중 200명은 대회종합상황실과 경기운영본부, 수송센터 등 주요 거점에서 각국 귀빈(VIP) 의전과 참가 선수단의 통역을 맡는다.

또 200명은 국내외 주요 인사 수송운전 요원으로 배치돼 근무하며 개폐회식 행사에도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광주지역 31사단 소속 장병들이 대회 개·폐막식에서 국기와 대회기 게양과 참가국 기수단 역할을 담당하며, 개막식 문화공연에도 출연한다.

이번 수영대회 군 인력 총괄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군 대회지원팀장으로 활약한 지준이 대령이 이번 조직위 내에서도 군 인력지원담당관으로 상주할 예정이다.

한편, 군은 대회 기간 31사단에 대회 경비작전부서를 설치해 대회시설 내·외곽에 대해 화생방정찰대를 운영하고, 시설별 주요 취약지점 관측소 운영과 경계 임무를 맡는다.

또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대테러특공대, 기동타격대, 폭발물 처리반(EOD) 등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