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32)가 어지럼증을 호소해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BO리그 KIA와 홈 경기를 앞두고 "샌즈는 오늘 경기 전 훈련을 마친 뒤 어지럼증이 남아있다고 호소했다"며 "인근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조처했다"고 밝혔다.

샌즈는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 7회에 주루플레이를 하다 상대 팀 한동희가 던진 송구에 헬멧 뒤쪽을 맞았다.

경기 중엔 별다른 이상을 호소하지 않았지만, 25일 KIA전을 앞두고 어지럼증이 있다고 밝혀 결장했다.

장정석 감독은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검사 결과와 회복 상태를 보고 복귀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샌즈는 이날 경기 전까지 7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14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