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3일(한국시간)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류현진(32)의 투구에 대해 "류(현진)는 좋은 투구를 했지만 우리는 오늘 좋은 게임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3회 수비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로 2점을 준 것에 대해 수비진을 질책하면서도 류현진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평가했다.

로버츠 감독은 "현진이 피해를 제한했고(limit damage) 그래서 6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수비)가 볼을 잡지 못해 아웃 카운트를 올리지 못하고 그들에게 공격 기회를 더 줬다"라고 덧붙였다.

연장 끝내기 홈런을 친 알렉스 버두고에 대해서는 "그에게 매우 대단한 날이다.

그는 이런 큰 순간을 좋아한다.

물세례를 즐기고 싶어하는 그런 선수"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