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스,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받아
올 시즌 성적이 급격하게 향상된 프랭키 몬타스(26·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몬타스가 경기력 향상물질인 오스타린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몬타스에게 8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몬타스는 "금지약물을 복용하려던 건 아니었다.

미국에 있는 영양제 가게에서 보충제를 샀는데 불행하게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오클랜드 구단과 동료들, 팬, 가족에게 사과한다.

징계를 소화한 뒤 돌아와서 최선을 다해 팀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존중한다.

몬타스가 징계와 금지약물 프로그램을 잘 이수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몬타스는 지난해까지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평범한 투수였다.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승리가 6승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몬타스는 15경기에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맹활약했다.

금지약물을 복용한 탓에 몬타스의 급격한 성장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전문가와 팬이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