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지속가능한 한국적 슬로시티 조성 본격
강원지역 최초 '슬로시티'(Slow City)인 영월군이 한국적이고, 지속가능한 슬로시티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영월군 김삿갓면은 2012년 10월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슬로시티이다.

강원지역에서는 최초, 국내에서는 11번째 슬로시티 인증이다.

2018년 3월에는 재인증을 받았다.

김삿갓면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조선시대 방랑시인 난고 김병연 선생 유적지, 조선민화박물관, 고씨굴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다.

영월군은 이런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주민교육, 어수리 밥상 개발, 느림의 길 27㎞ 조성, 느림 장터 개설, 느림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슬로시티 사업을 추진했다.

이어 마스터플랜 수립, 공동체·네트워크·브랜드 강화 등 슬로시티 김삿갓면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오는 22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연맹 20주년 기념 총회에 참석해 한국슬로시티 추진상황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19일 "해외 선진 슬로시티 사례를 접목해 슬로시티 김삿갓면의 위상을 높이는 등 특화된 문화관광 도시 영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