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숙 여사.(사진=연합뉴스)
북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김정숙 여사.(사진=연합뉴스)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스웨덴 의회에서 연설한다.

지난 12일 노르웨이 오슬로포럼에서의 연설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평화증진 및 이를 통한 남북관계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스웨덴 연설은 비핵화에 대한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는 등 북미 간 핵 협상 교착상태에 변화 조짐도 감지되고 있어 문 대통령의 연설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이날 에릭슨사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친선전 및 5G 기술시연도 관람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북유럽 순방의 목표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확보와 함께 혁신성장 협력 강화를 제시한 만큼 이번 방문에서는 신산업 분야를 바탕으로 양국기업들의 교류와 혁신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