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준 '컬투쇼' / 사진 =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임형준 '컬투쇼' / 사진 =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컬투쇼'에 출연한 임형준이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임형준, 개그맨 문세윤이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먼저 임형준은 "섭외 전화가 왔길래 영화 '롱 리브 더 킹' 홍보 차원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주연 김래원, 진선규가 아니라 '왜 나를 불렀을까' 의아했다"라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형준은 "와서 대본을 보니 대사가 모두 조선족 말투더라. 이걸 할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라고 볼멘소리를 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또한 이날 임형준은 동료 배우 마동석에 대해 "제일 아끼는 배우다. 무명 생활을 오래 함께 했다. 그런데 마동석이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운동을 잘하는데 모든 걸 잘 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DJ 뮤지는 "면도 하시고 머리 길으시면 배연정 씨다"라고 운을 띄웠고, 임형준은 "요즘 유행하는 어플이 있지 않냐. 어플로 여장을 해봤더니 배연정 씨가 나오셔서 깜짝 놀랐다. 진짜 닮긴 닮았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임형준은 1999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연기파 배우로 영화 '가문의 영광', 내 사랑 내 곁에', '공범',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