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한국당 언론장악 저지 및 KBS 수신료 분리징수특위 위원장은 5일 `김제동 강사료 1550만원, ‘알바 1856명’에 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대전시 대덕구가 6월 15일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에 방송인 김제동씨를 초청했다. 강사료는 2시간에 무려 1550만원이라고 한다. 전액 국비로 지급한다는 것"이라며 "강사료도, 강사도 비정상이다. 강사료는 과하고, 강사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사료를 시간당으로 계산하면 775만원. 알바생 1856명을 한시간씩 고용할 수 있는 돈이다. 청소년 대상으로 하는 지자체 강연에 이런 거액을 퍼부은 적이 있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KBS 공영노동조합에 따르면 ‘오늘밤 김제동’ 출연료가 월 5000만원이라고 한다. 공영방송의 퍼주기도 과한데 지방자치단체까지 가세했다. 재정 열악한 지자체가 더욱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코드 만능주의’가 도를 넘고 있다. ‘낙하산 인사’는 끝도 없다. ‘벼락출세’도 모자라 ‘돈벼락’까지 퍼붓나. ‘홍위병 파티’를 할 참인가. 국민 세금으로 김제동 퍼주기가 가당키나 하나"라고 맹비난했다.
박 위원장은 "현금 살포 복지 포퓰리즘에 만취했나. 국민 세금은 정권 쌈짓돈이 아니다. 걸핏하면 조단위로 퍼붓다보니 천 만원 단위는 ‘껌 값’으로 보이나. ‘코드 파티’를 멈춰라"면서 "게다가 김제동씨는 숱한 정치 편향적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는 인물이다. 청소년들에게 이념교육이라도 시킬 작정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덕구는 김씨 초청을 철회하라. 정치도, 이념도 거리가 먼 인사를 찾아라.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에, 미래 도전에 길을 밝혀줄 인사를 선정하라. 그에 앞서 김 씨 스스로 접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먀 "김씨 강사료로 차라리 알바생 1856명을 고용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게 청소년, 학부모들에게 도움 되고, 국민 세금 아끼는 길"이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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