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숙 사진전 '샤먼 가이아 Shaman G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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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문화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사진가 최인숙 씨가 4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공근혜 갤러리에서 개인전 '샤먼 가이아(Shaman Gaia)'를 연다.
'샤먼 가이아(Shaman Gaia)'작품은 역사 이전에 존재했던 고대 여신상징을 매개로 현대여성을 신화 속 여사제로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 속 샤먼 가이아는 사회의 상처와 고통을 떠맡은 여성들의 대변자이자 치유자인 사제로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고 하늘과 땅,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하는 영매이자 여신이다.
샤먼 가이아는 역사이전의 창조여신을 통칭하는 가이아를 중심에 두고 여신의 샤먼적 측면(사제로서의 여신)을 추가한 신조어이며, 여기에서 여신은 모든 생명을 창조하고 살아나게 하는 원천으로서의 어머니, 여성과 남성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품는 통합적 여성성을 가진 존재를 의미한다. 최인숙 사진가는 "사진으로 재현된 샤먼 가이아들은 가부장제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체적 삶을 개척한 동시대 여성들이다. 한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있는 이 여성들이야말로 가부장적 자본주의로 인해 피폐해진 여성과 자연, 그리고 우리 사회를 살릴 수 있는 현대판 여신들이기도 하다. 고대 여신문화의 상징들이 현실 사회 속 여성과 접목되어 탄생한 샤먼 가이아를 통해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여신문화의 세계관이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총 23점에의 작품에는 작가, 여성학자, 여성운동가, 평화운동가, 상담심리학자, 예술치유가, 화가, 무용가, 한의사, 배우, 평론가, 무속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전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4시부터는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영화를 읽는 책 '팝콘 먹는 페미니즘' 작가 윤정선 씨와 함께 영화와 여신 이야기를 나누는 북 토크도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샤먼 가이아(Shaman Gaia)'작품은 역사 이전에 존재했던 고대 여신상징을 매개로 현대여성을 신화 속 여사제로 형상화한 것이다. 작품 속 샤먼 가이아는 사회의 상처와 고통을 떠맡은 여성들의 대변자이자 치유자인 사제로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고 하늘과 땅,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하는 영매이자 여신이다.
샤먼 가이아는 역사이전의 창조여신을 통칭하는 가이아를 중심에 두고 여신의 샤먼적 측면(사제로서의 여신)을 추가한 신조어이며, 여기에서 여신은 모든 생명을 창조하고 살아나게 하는 원천으로서의 어머니, 여성과 남성을 포함해서 모든 것을 품는 통합적 여성성을 가진 존재를 의미한다. 최인숙 사진가는 "사진으로 재현된 샤먼 가이아들은 가부장제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주체적 삶을 개척한 동시대 여성들이다. 한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있는 이 여성들이야말로 가부장적 자본주의로 인해 피폐해진 여성과 자연, 그리고 우리 사회를 살릴 수 있는 현대판 여신들이기도 하다. 고대 여신문화의 상징들이 현실 사회 속 여성과 접목되어 탄생한 샤먼 가이아를 통해 나를 살리고 남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여신문화의 세계관이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총 23점에의 작품에는 작가, 여성학자, 여성운동가, 평화운동가, 상담심리학자, 예술치유가, 화가, 무용가, 한의사, 배우, 평론가, 무속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여성들이 주인공이다.
전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4시부터는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영화를 읽는 책 '팝콘 먹는 페미니즘' 작가 윤정선 씨와 함께 영화와 여신 이야기를 나누는 북 토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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