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홍진호 선수.  사진=바모센트 제공.
임요환·홍진호 선수. 사진=바모센트 제공.
프로게이머겸 방송인 임요환과 홍진호가 지난 25일 나란히 (주)바모센트가 운영중인 포커게임 서비스 'J88포커'와 프로 선수 후원 계약을 맺었다.

바모센트 측은 "이달 'J88포커'의 국내 출시에 앞서 인기 방송인이자 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홍진호를 전속르로 계약했다"며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포커플레이어로 활약하기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일 밝혔다.

임요환은 프로게이머 시절 '테란의 황제'로 불리며 세계 대회를 휩쓴 스타크래프트 챔피언 출신이다. 이후 감독으로 활약하다 2013년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전향했다.

그는 '2018 아시안 포커투어 필리핀 챔피언십 이벤트'대회와 '2019 아시안 포커투어 베트남 챔피언십 이벤트'를 비롯한 국제 포커대회에서 10차례 이상 우승하며 국제 무대에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폭풍저그'란 애칭으로 임요환과 함께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던 홍진호 역시 포커플레이어 신고식을 마친 상태다. 두뇌 게임을 다루는 예능 방송에서 활약하던 그는 지난 4월 대만에서 열린 메인이벤트 포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바모센트는 개그맨겸 방송인 김학도와 프로 바둑기사 최철한(9단) 등이 소속된 글로벌 포커게임 서비스 업체다. 김지운 바모센트 대표는 "임요환와 홍진호 등 네명의 선수들은 향후 회사의 후원을 받아 전 세계 포커대회에 참가해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솥밥을 먹게 된 김학도, 최철한, 임요환, 홍진호 등 네 선수는 내달 8,000여명의 선수가 출전, 100억원 이상의 우승 상금이 걸린 'WSOP(World Series of Poker)' 메인 이벤트 대회에 출전한다. WSOP는 세계 최고 권위의 포커대회중 하나다.

정태건 기자 big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