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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에세이집에 文 대통령 작심비판 "작년까지 실정·이제는 재앙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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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한 자유한국당 대표, '취임 100일' 맞아 출간
    에세이집 '밤깊먼길' 오는 8일부터 판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는 6일 당 대표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에세이집 '밤이 깊어 먼 길을 나섰습니다'(밤깊먼길)을 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책은 황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자유한국당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소책자다. 청년이나 중도층을 겨냥해 책음 일러스트로 꾸몄고, 30대 신예작가인 유성호 씨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 먼 길을 나서기까지 ▲ 밤길에서 만난 사람들 ▲ 아침이 오길 바라며 ▲ 황교안이 기다리는 아침이라는 주제로 4장(chapter)으로 구성됐다.

    황 대표는 이 책에서 정치권 입문을 결심한 배경과 2·27 전당대회, 4·3 재·보궐선거, 민생투쟁 대장정을 통해 느낀 바를 썼다. 그는 서문에서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께서는 '살려 달라'고 절규했다. 우리가 지옥으로 가는 길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우리의 투쟁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실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재앙 수준"이라며 "군부 독재를 비판했던 세력이 '문민 독재' 혹은 '공포 정치'를 감행한다는 치명적인 모순에서 벗어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미국과의 관계와 외교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과의 한미혈맹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 미국과의 외교 현장에서 졸거나, 정상회담에서 A4 용지를 들고 읽는 등의 한심한 모습들은 미국에서 비웃음거리가 되고 대한민국 국민들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한국당의 대여 투쟁에 대해 "좌파 편향 언론들에 의해 마치 '추태'처럼 비쳤지만, 한국당 사람들은 변화의 물꼬가 터졌다는 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황 대표의 에세이집 출판에 맞춰 서적 출판에 대한 뒷이야기 등을 담은 동영상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책은 오는 8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1만원에 판매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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