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입 6개월 만에 반등…수입차 점유율 다시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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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4월 판매 0대…인증지연 따른 물량부족 일부 해소
자동차 수입 물량이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수입차 업체의 물량부족 문제가 일부 풀리면서 13.9%로 떨어진 수입차 점유율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2일 수입차업계와 한국은행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승용차 수입물량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래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2016년 11월∼2017년 2월 연속으로 역성장했던 때와 같은 기간이다.
승용차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기대비로 작년 11월 -17.9%, 12월 -4.8%, 올해 1월 -24.9%, 2월 -18.9%, 3월 -11.8%를 기록하다가 4월에 반등했다.
이는 통관 기준으로 파악한 통계이기 때문에 판매까지는 시차가 있다.
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시장에서 판매 증가를 예상해볼 수 있다.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사고로 분위기가 냉랭했다.
공급 물량도 부족했다.
유럽에서 작년 하반기 배출가스 인증이 국제표준배출가스실험방식(WLTP)으로 변경된 이후 인증 절차가 지연된 여파도 있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4월 판매가 0이었다.
본사 인증 절차 때문에 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탓이다.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8천219대로 1년 전보다 29.7% 적었다.
이런 배경에서 3월 국내 승용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13.7%로, 2016년 12월 이래 2년 3개월 만에 최저를 찍었고, 4월에도 13.9%로 1년 전(18.9%)보다 5%포인트 낮았다.
이와 같은 반사 효과가 더해지며 현대·기아차의 승용차 내수시장 점유율은 4월에 70%에 육박했다.
그러나 5월 중순 폭스바겐 아테온이 인증을 통과하고 출고가 시작되는 등 수입차 물량 부족 문제는 일부 풀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수입금액지수는 역시 반년 만에 마이너스를 면했지만 증가율이 0.9%로 낮았다.
이는 수입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물가지수(달러기준)를 보면 중형승용차는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작년 10월 -0.7%에서 계속 하락폭이 커져서 올해 4월에는 -6.7%에 달했다.
대형승용차 가격지수는 작년 12월부터 마이너스였지만 4월에 -2.0%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표] 승용차 수입물량지수 추이
┌────┬───────────┐
│ 연월 │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
├────┼───────────┤
│2017.05 │ -16.1% │
├────┼───────────┤
│2017.06 │ -18.1% │
├────┼───────────┤
│2017.07 │ 48.2% │
├────┼───────────┤
│2017.08 │ -14.6% │
├────┼───────────┤
│2017.09 │ -7.4% │
├────┼───────────┤
│2017.10 │ 18.2% │
├────┼───────────┤
│2017.11 │ 46.2% │
├────┼───────────┤
│2017.12 │ 51.9% │
├────┼───────────┤
│2018.01 │ 88.1% │
├────┼───────────┤
│2018.02 │ 35.0% │
├────┼───────────┤
│2018.03 │ 44.4% │
├────┼───────────┤
│2018.04 │ 17.0% │
├────┼───────────┤
│2018.05 │ 22.5% │
├────┼───────────┤
│2018.06 │ 4.5% │
├────┼───────────┤
│2018.07 │ 10.9% │
├────┼───────────┤
│2018.08 │ 35.7% │
├────┼───────────┤
│2018.09 │ -30.2% │
├────┼───────────┤
│2018.10 │ 7.6% │
├────┼───────────┤
│2018.11 │ -17.9% │
├────┼───────────┤
│2018.12 │ -4.8% │
├────┼───────────┤
│2019.01 │ -24.9% │
├────┼───────────┤
│2019.02 │ -18.9% │
├────┼───────────┤
│2019.03 │ -11.8% │
├────┼───────────┤
│2019.04 │ 4.9% │
└────┴───────────┘
※자료: 한국은행
/연합뉴스
2일 수입차업계와 한국은행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4월 승용차 수입물량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4.9% 상승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래 6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2016년 11월∼2017년 2월 연속으로 역성장했던 때와 같은 기간이다.
승용차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기대비로 작년 11월 -17.9%, 12월 -4.8%, 올해 1월 -24.9%, 2월 -18.9%, 3월 -11.8%를 기록하다가 4월에 반등했다.
이는 통관 기준으로 파악한 통계이기 때문에 판매까지는 시차가 있다.
수입이 증가세로 돌아섬에 따라 시장에서 판매 증가를 예상해볼 수 있다.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사고로 분위기가 냉랭했다.
공급 물량도 부족했다.
유럽에서 작년 하반기 배출가스 인증이 국제표준배출가스실험방식(WLTP)으로 변경된 이후 인증 절차가 지연된 여파도 있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4월 판매가 0이었다.
본사 인증 절차 때문에 물량이 확보되지 않은 탓이다.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8천219대로 1년 전보다 29.7% 적었다.
이런 배경에서 3월 국내 승용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13.7%로, 2016년 12월 이래 2년 3개월 만에 최저를 찍었고, 4월에도 13.9%로 1년 전(18.9%)보다 5%포인트 낮았다.
이와 같은 반사 효과가 더해지며 현대·기아차의 승용차 내수시장 점유율은 4월에 70%에 육박했다.
그러나 5월 중순 폭스바겐 아테온이 인증을 통과하고 출고가 시작되는 등 수입차 물량 부족 문제는 일부 풀리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승용차 수입금액지수는 역시 반년 만에 마이너스를 면했지만 증가율이 0.9%로 낮았다.
이는 수입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물가지수(달러기준)를 보면 중형승용차는 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작년 10월 -0.7%에서 계속 하락폭이 커져서 올해 4월에는 -6.7%에 달했다.
대형승용차 가격지수는 작년 12월부터 마이너스였지만 4월에 -2.0%로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다.
[표] 승용차 수입물량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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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 │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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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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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 │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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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 │ 4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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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 │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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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 │ -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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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 │ 1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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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 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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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 │ 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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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 8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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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 │ 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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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 │ 4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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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 │ 1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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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 │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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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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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 │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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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 │ 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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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 -3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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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 │ 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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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 │ -17.9% │
├────┼───────────┤
│2018.12 │ -4.8% │
├────┼───────────┤
│2019.01 │ -24.9% │
├────┼───────────┤
│2019.02 │ -18.9% │
├────┼───────────┤
│2019.03 │ -11.8% │
├────┼───────────┤
│2019.04 │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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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