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는 헝가리 유람선 침몰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청 구조 인력을 긴급 파견하기로 했다. 국방부도 필요시 심해 구조 인력 파견을 준비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생존자 치료를 위해 군 수송기 동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과 관련해 외교부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 7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헝가리 시간으로 밤 9시께 발생했다. 침몰한 유람선의 선박명은 ‘워메이드십’이다.구명 조끼 착용 여부 등 구조 작업과 구조자에 대한 지원 등과 관련해서 외교부 관계자는 “정확한 상황과 원인을 파악 중”이라면서도 “상식적으로 구명복을 착용했더라면 구조율이 훨씬 높았을텐데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로 인해 실종된 19명에 대한 신속 구조를 헝가리 외교부 장관을 통해 신속하게 요청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30일 오전 예정돼 있던 라시나 제르보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접견 일정도 취소했다.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