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니시쿠보 모모요, 쩡슈펑, 니시다 지에코, 정일미, 이오순, 구민지 / 넥스트스포츠 제공
(왼쪽부터) 니시쿠보 모모요, 쩡슈펑, 니시다 지에코, 정일미, 이오순, 구민지 / 넥스트스포츠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시니어)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FX렌트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원)이 29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횡성군 알프스대영C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5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투어 최강자 정일미를 비롯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8승에 빛나는 이영미, 원재숙, 이오순 등 왕년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챔피언스투어 사상 처음으로 해외 선수들도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JLPGA투어에서 뛰었던 니시다 지에코, 가와쿠보 모모요(이상 일본)와 쩡슈펑(대만)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니시다 지에코의 경우 2000년 제2회 한일전에서 일본 승리를 이끌었던 선수다.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FX렌트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소외된 이웃에게 5000원씩 기부할 계획이다. 조정식 FX 렌트 회장은 “상대적으로 침체되어 있던 국내 챔피언스 투어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누구라도 꼭 한 번은 플레이해보고 싶은 꿈의 무대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 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