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력 산업인 제조업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경제활력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제조업 르네상스 대책을 7월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권영훈 기잡니다.
<기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혁신적 포용국가의 길`이란 주제로 `한경밀레니엄포럼`에서 강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축인 소득주도성장과 공정경제, 혁신성장을 설명하면서 역동성과 포용성, 지속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조업이 경기적,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는 7월 제조업 르네상스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제조업 르네상스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7월쯤 발표하려고 생각합니다만...인력양성의 문제라든가 R&D 문제라든가 시스템, 산업의 클러스트를 만들어서 좋은 생태계를 유지되도록 한다든가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또 한편으로 초기시장 형성되는 과정에서 어느 쪽으로 나가기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초기 수요를 창출해줬을 때 민간 부문이 확신을 가지고 들어 설 수 있습니다"
정부가 수소차와 전기차 가운데 수소차가 미래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미래 선도사업으로 선정한 것을 예로 들었습니다.
토론에 나선 유경준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와 이병태 KAIST 교수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소득불균형 해소와 일자리 창출` 관련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병태 KAIST 경영대학원 교수
"중위권 소득이 못 올라가는건 기업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노동소득 배분을 잘 못해서 라고 얘기하는데 자세히 보면 가구구성이 변화되고 있는 건데 1인 가구, 2인 가구가 많아져 가구수가 늘어나니까 중위권 소득이 경제성장률 만큼 못 올라가는 건데 기업한테 책임을 전가한다는 거죠"
윤 수석은 "올해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가 나오면 분배지표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분가능소득 기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는 특히 "`규율있는 시장경제, 건강한 자본주의`가 공직생활 35년 동안 마음에 두고 있는 문구"라며 "기업은 물론 노조 역시 불법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
"노조도 과거와 달리, 과거 운동장 자체가 기울어져 있을 때와 달리 투쟁보다는 상생쪽으로 가고, 불법적인 행동을 지양하는 행동들이 필요하겠습니다"
최근 택시업계와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와의 갈등 관련 "사회적 대화를 통해 컨센서스를 모아가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또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원격진료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 어려운 가운데 반려동물, 펫시장을 활용하자는 장윤종 포스코경영연구원장의 제안에 윤 수석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답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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