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료의약품 유럽 수출 쉬워진다...EU 화이트리스트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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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지시간으로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7번째 EU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는 2015년 1월 EU 화이트리스트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후 약 4년여만의 성과입니다.
EU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면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들이 유럽 수출 시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서면확인서를 면제받을 수 있어 앞으로 국내 제약사가 EU 국가로 원료약을 수출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4개월 이상 단축됩니다.
특히 국내 원료의약품 GMP 운영체계나 국내 제약사의 원료의약품 품질이 EU뿐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제약 선진국과도 동등한 수준임을 인정받게 돼 국내 의약품이 다른 나라에서 허가 받거나 수출할 때 보다 수월해질 것으고 예상됩니다.
식약처는 이번 화이트리스트 등재를 계기로 지난 2014년 가입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에 이어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제약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럽의 경우 직접적으로는 미국 다음으로 의약품 시장규모가 큰데다, 의료비 절감 등을 이유로 복제약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여서 국내 복제약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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