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25% 관세 예고를 7시간 남긴 가운데 시작됐던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90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워싱턴D.C.에서 시작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의 무역담판이 90분 만에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양측은 내일 다시 협상을 열기로 했지만, 현지시각 자정부터 예고된 25% 관세에 대한 변동사항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무역대표부가 지난 8일 온라인 관보에 게재했던 "2,000억달러어치 중국 제품 관세율을 10일부터 10%에서 25%로 인상"하는 안은 그대로 이행될 전망입니다.

다만 트럼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는 트윗을 남기는 등 협상 기한 연장 또는 극적인 협상 타결에 대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분석입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