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 관람료는 종전 성인 2천원에서 5천원으로, 청소년·군인·어린이는 1천원에서 2천500원으로 각각 2.5배 오른다.
단체의 경우 성인은 1천600원에서 4천원, 청소년·군인·어린이는 800원에서 2천원으로 인상된다.
만장굴은 성인 기준 2천원이던 관람료가 4천원으로, 청소년·군인인·어린이는 1천원에서 2천원으로 2배 뛴다.
단체 관람료는 성인 기준 1천600원에서 3천원, 청소년·군인인·어린이는 8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오른다.
도는 2월 유네스코 등록유산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 7월부터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관람료를 인상하려 했으나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상권 피해를 고려해 1년간 유예됐다. 다만 성산일출봉, 만장굴과 다른 조례를 적용받는 비자림은 같은 기간 제주도가 문화재 보호 조례를 개정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인상된 관람료가 적용되고 있다.
비자림 관람료는 당시 성인 기준 1천500원에서 3천원으로 2배 올랐다.
도는 천연기념물 제420호인 성산일출봉 관람료를 1982년부터 받기 시작해 도중에 무료로 전환했다가 1989년부터 다시 유료화했다.
이들 관광지 입장료는 이후 조금씩 인상되다가 2006년 이후 동결됐으며 2016년 시행한 제주연구원의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라 13년 만에 인상하게 됐다.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인 성산일출봉은 지난해 기준 182만명이, 만장굴은 75만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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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