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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軍 "北 '단거리 발사체' 신형 무기 판단…김정은 직접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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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로 추정되는 전술유도무기.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4일 오전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들에 대해 군은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한 방사포를 다수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5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관련 입장'을 통해 "한미 정보당국이 단거리 발사체의 세부 탄종과 제원을 정밀분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들 단거리 발사체의 사거리는 70~240km 안팎이라는 평가다. 전날 합동참모본부가 최대 사거리를 200km로 추정한 것보다 늘어난 것이다. 국방부는 발사지역에서 일정 거리 떨어진 지점에 관람대가 설치된 것으로 식별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군은 신형 전술유도무기의 기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단거리 발사체가 모두 몇 발인지, 비행속도와 궤적이 어땠는지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확인은 아직 불가능하다는 답이다.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들 단거리 발사체가 지난해 2월 북한군 창설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처음 선보인 이 신형 무기가 어느 정도의 타격 능력을 가졌는지 분석하는 데 정보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무기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과 유사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미사일방어망 구축계획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2006년부터 실전배치하기 시작한 이스칸데르 미사일은 복잡한 요격 회피 비행을 할 수 있어 현존하는 미사일방어체계를 대부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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