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SIS "北미사일 기술, 인공위성 공격할 수준 못되는 듯"
CSIS는 4일(현지시간) 발간한 '우주 위협 평가 2019' 보고서에서 "북한이 보유한 우주발사·탄도미사일 기술은 인공위성 공격의 토대가 될 수도 있지만, 기술적 장애물이 많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북한의 핵 EMP(전자기파) 개발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서는 "인공위성 센서를 공격할 레이저 같은 무기를 만들려면 기술이 어느 정도 성숙해야 한다"며 "북한이 그런 능력을 갖춘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보고서는 북한이 남측 지역에 GPS 교란을 일으킨 사례를 들며 북한이 이런 방식으로 군사 위성 통신에 위협을 줄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2015년 사이버 전력을 6천명으로 2배 늘렸다는 남측 국방백서 내용을 인용해 해킹 공격도 경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보고서는 CSIS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낸 것으로 중국·러시아·이란·북한을 분석 대상으로 했다.
북한에 대한 올해 보고서의 전반적인 평가는 지난해와 유사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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