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맛과 향이 일품인 두릅은 봄철을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살짝 데쳐 그 본연의 향과 느낌을 살려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찌개, 장아찌, 튀김 등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두릅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철, 칼륨, 인, 미네랄, 칼슘 등이 들어있는데 특히 비타민 A, B, C의 함량이 높아 원기를 회복하고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두릅의 사포닌, 콜린, 정유 성분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몸에 활력을 높여주는 동시에, 혈당을 낮춰주는 기능이 있어 동맥경화, 심근경색, 당뇨병 예방에 좋습니다.

봄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두릅`을 곁들인 딸기 두부 스테이크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두릅을 곁들인 딸기 두부 스테이크>

▲ 재료

두릅 30g, 두부 200g, 폴렌타 가루(혹은 부침가루) 30g, 딸기 70g, 청피망 5g, 홍피망 5g, 양파 5g, 올리브유 40g, 소금 2g, 후춧가루 1g, 데미글라스 소스 40g

▲ 만드는 법

1) 딸기는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없앱니다.

2) 수분을 제거한 두부는 큼직하게 자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을 합니다.

3) 밑간한 두부에 폴렌타 가루(혹은 부침가루)를 고루 묻혀줍니다.

4) 두릅은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칼집을 넣어 2~3가닥으로 나누고, 피망과 양파는 곱게 채썹니다.

5)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후 두릅을 넣고 소금후춧가루로 살짝 간해 볶습니다.

6) 5)에 두부, 피망,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7) 딸기를 믹서에 갈아 데미글라스 소스와 섞어 중불에 데웁니다.

8) 접시에 두부와 딸기를 담고 볶은 두릅, 피망, 양파를 올린 후 소스를 뿌립니다.

▲ 셰프의 Tip

두릅은 줄기가 연하지만 수분감이 있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순 끝부분의 잎이 펼쳐지지 않고 오므라든 것이 신선하고 부드러운 두릅입니다

두릅의 줄기에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독성 성분이 있으므로 과량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섭취 시에는 끓는 물에 데쳐 독성 성분을 빼낸 후 먹는 게 좋습니다.

■ 두릅의 한방적 효능

`봄 두릅은 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두릅은 건강에 좋은 식품입니다.

예부터 두릅은 변비나 신경통, 간장질환 등의 치료제로 사용돼 왔습니다.

두릅에는 면역력 증강, 혈액순환 개선에 뛰어난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요즘과 같은 환절기 건강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두릅에는 비타민 A, 비타민 C와 미네랄이 골고루 들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고 섬유질 함량도 높아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 두릅과 궁합이 맞는 음식

쇠고기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산이 많아 소화가 어렵고 비타민의 함량도 부족합니다.

반면 두릅은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두릅과 쇠고기는 영양학적으로 보완관계에 있습니다.

■ 두릅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하는 음식

두릅에는 미세한 독성이 있어 데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거나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할 경우 위를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도움말 : 이승구 아워홈 셰프 /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한방내과 전문의)>

※`힐링푸드`는 제철 음식 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법(레시피)과 재료의 한방적인 건강 효능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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